제3장 : Silent Love (조용한 사랑)

어떤 사랑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.
고백도 필요하지 않다.
그저 조용히 곁에 있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.
마음속에는 수많은 말들이 가득하지만, 끝내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.
진실이 지금의 관계를 무너뜨릴까 두렵기 때문에.
마치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주인을 사랑하는 강아지처럼.
이 장은 인내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.
소유를 바라지 않는 사랑,
홀로 간직해야 한다 해도 끝까지 지켜 가는 사랑.
